블록화 제어의 기술 동향 - 전동글로브 밸브와 원격제어 감압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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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하나의 수용가는 행정구역이나 지리적인 조건에 따라 여러개의 블록으로 구분되는 형태를 가지게 된다.
< 그림 - 관망도 >
이러한 구분된 급수구역에 물을 공급하면서 여러가지 관리기법이 발전하였는데,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게이트밸브(글로브 밸브)와 같은 제수밸브를 이용하여 유량제어를 하는 방법과 감압밸브를 이용한 압력제어 방법이다.
< 그림 - 게이트밸브, 글로브밸브 VS 감압밸브 >
블록화 시스템을 구현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유량제어 방식을 주로 선호했었다. 이는 그 당시에 자체 기술력을 가지고 신뢰성 있는 감압밸브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이 없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약 20년 전에는 국내 제어밸브의 대부분은 수입산이 독점하다시피하고 있었으므로 구매자 측에서는 재정적인 부담이 상당했을 것으로 생각되며, 필드 상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기술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으므로 압력제어를 통한 블록 제어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유량을 통한 블록제어는 효율이 떨어지지만 손 쉽게 적용할 수 있고, 구현하는 즉시 얼마 동안이라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손 쉬운 방법이었으므로 대다수의 지역에서 시도했지만, 유수율의 중요성이 점점 대두되면서 끊임없이 압력제어 방식과 비교를 당하다가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는 판국이다.
< 누수 예시 >
신설된 배관이라 하더라도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해서 누수가 생기는 곳이 있다거나, 노후된 배관에는 압력의 변동에 의해서 연결부에 발생하는 누수 외에도 관 벽이 파손되어 발생하는 누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수율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는 유량을 제어하기 보다는 압력을 제어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이미 입증되어 있다. 수용가의 특성에 따라 물 사용 패턴이 복잡하게 변할 때,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것은 감압밸브이기 때문이다.
결국 "블록화 제어"에 "누수"라는 개념이 추가되면서 이제는 물을 적당히 분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누수율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목적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제어방식도 게이트 밸브를 이용한 관망제어에서 감압밸브를 이용한 관망제어로 자연스럽게 변해 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 눈여겨 볼만 한 것이 기존의 게이트 밸브를 감압밸브처럼 사용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품도 현재까지 출시되어 공급되고 있으나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블록화 시스템의 제어에는 맞지 않다. 이와 감압밸브를 원격제어화 한 "원격제어 감압밸브"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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